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오른쪽)이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주포' 해리 케인을 잃은 토트넘 홋스퍼가 급하게 대체자를 찾고 있다. AC밀란과 폴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옹텍 영입에 근접한 상태다.

케인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케인은 햄스트링 파열로 인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케인은 오는 4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케인의 이탈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있어서 치명적이다. 수비 중심의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있어서 9번 역할을 수행해 줄 케인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당장 토트넘은 케인 없이 치렀던 지난 5일 FA컵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켰음에도 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
AC밀란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옹텍. /사진=로이터

토트넘은 급하게 대체자를 찾아 나섰고, 현재로서는 피옹텍이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다. 폴란드 국적의 피옹텍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뛰다가 지난해 1월 AC밀란으로 이적, 1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는 리그 18경기에서 4골에 그치는 등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밀란이 이번달 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오면서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토트넘은 피옹텍을 영입해 케인의 대체자 겸 장기적 백업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피옹텍의 이적 여부는 오는 48시간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과 피옹텍의 3년6개월 계약이 임박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2380만파운드(한화 약 36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