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한·미 외교정상이 만나 한반도 및 양국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벌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14일 열리는 두 장관의 만남은 2020년 들어 첫번째 열리는 양국간 외교장관 회담이자 통산 10번째 만남이다. 기한으로 따지면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뒤 약 9개월 만이다.

양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한 상황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한미 관계의 포괄적·호혜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중동지역 정세를 포함한 지역,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할지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보호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자유 항해,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남북 협력 5대 의제 등을 언급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을 찾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 장관의 이번 방미 일정 중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같은 시기 샌프란시스코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12~15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방문한다고 전하며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를 만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