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만원 중반대에 움직이던 주가는 최근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6만원대까지 급등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33%)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9거래일 동안 10.14%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2년 2개월 전인 2017년 11월 2일 역대 최고가인 5만7520원(액면분할 전 기준 287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3만원대로 하락하는 등 고전했으나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올라 지난 9일과 10일, 13일 다시 한번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장중 재차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 1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하반기에는 어닝모멘텀(상승동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반도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업체들의 잇단 사고도 반도체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의 반등 시점과 폭 모두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