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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탈리아행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현지 기자가 직접적으로 아쉬움을 보였다.
에릭센의 잉글랜드 생활이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은 7시즌 동안 리그에서 225경기에 나와 51골 61어시스트를 기록, 토트넘 공격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에릭센 가세 이후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이 차근차근 더해진 토트넘은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등 또 한번의 전성기를 보냈다.
에릭센의 마음을 떠나게 한 건 재계약 문제였다. 구단과 불협화음이 생긴 에릭센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 여름 이적을 추진했지만 토트넘이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한 탓에 무산됐다. 그럼에도 에릭센이 끝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토트넘은 결국 돈을 받고 에릭센을 넘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협상에 응하고 있다. 현재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시간 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마에스트로의 퇴장이 가까워지자 현지 기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수석 축구기자 헨리 윈터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에릭센이 잉글랜드 축구계를 떠나는 걸 보는 건 슬픈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릭센을 향해 "그가 뛴 시대에서 가장 환상적인 선수였다. 시야와 기술, 데드볼 상황에서든 볼 운반에서든 모두 대단했다"라고 찬사를 보낸 뒤 "작별(과정)이 너무 길어졌다. 그는 지난 여름에 떠났어야 했다"라고 토트넘 구단의 잘못된 선택을 비판했다.
더불어 "(토트넘 등에) 기여한 공로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챔피언스리그를 보장받기를 기원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은 (축구계의) 엔터테이너를 잃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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