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장동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로부터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오늘(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주어진 분야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 온갖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만들어낸 문재인 정부이기에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정 전 의원은 부적격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감정처벌을 당했다"며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상급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저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세력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보도라고 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혐의 선고를 받자 민주당에 복당했다.


최근에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 공관위는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