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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축구협회(FA)가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그가 받게 될 징계 수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리는 최근 SNS를 통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지속적으로 촬영하며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논란이 커지자 알리는 급히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번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해 FA가 이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징계가 확정될 경우 알리는 출전 정지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지난해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받았던 징계 수위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지난해 11월 SNS 상에서 팀 동료인 벤자민 멘디를 초콜릿 캐릭터로 비유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FA는 실바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5만파운드(한화 약 7600만원)의 벌금, 그리고 관련 교육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당시 FA의 징계를 되짚어보며 실바에게 적용된 기준이 알리에게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다만 "FA가 실바에게 징계를 부과하는 데 3개월 가량이 소요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알리는 징계를 받게 되더라도 다음 시즌에서야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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