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제공=농심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이색 라면 '짜파구리'가 컵라면으로 출시된다. 

11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 미주법인은 '짜파구리' 컵라면 출시를 검토 중이다. 단 현지에서만 출시되는 상품으로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을 전망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주법인에서 '짜파구리' 컵라면 출시를 추진 중"이라며 "본사에서 만드는 제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짜파구리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이색 레시피다.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해당 레시피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극중에서는 여기에 한우 채끝살을 가미해 '채끝 짜파구리'를 선보였는데 서민음식인 라면에 값비싼 고기를 넣어 계급 격차를 풍자했다는 평을 받았다. 

'짜파구리'는 10일 열린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기생충'이 4관왕(작품상·감독상·국제장편영화상·각본상)에 오르면서 덩달아 재조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