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사진=로이터

유벤투스의 전임 감독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차기 감독 유력 주자로 급부상했다. 그는 잉글랜드행을 염두해 이탈리아 명문 구단들의 제의도 거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프로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세리에 통'이다. 사수올로, 칼리아리 등을 거친 알레그리는 이후 AC밀란과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해 성공 가도를 이어갔다. 특히 유벤투스에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으며 팀의 리그 5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알레그리 체제에서 리그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맞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는 힘겨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그 23라운드 현재 유벤투스는 17승3무3패 승점 5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인터밀란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21, 인터밀란 +28)에서 밀리며 내려앉았다. 3위 라치오(승점 53점)도 단 1점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어 2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로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이미 알레그리에게 차기 시즌 감독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방황하고 있는 명문 구단이자 알레그리의 친정팀인 AC밀란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대신 그를 복귀시킬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알레그리의 시선은 잉글랜드로 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알레그리가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이미 어느 정도 계약에 합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맨유를 제외한 소위 '빅6' 구단들이 가까운 시일 내 감독 교체를 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입지가 갈수록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맨유는 알레그리 외에도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도 염문이 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도 최근 에드 우드워드 맨유 사장의 새로운 홍보 고문과 영국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맨유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예상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