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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등 세주주 연합은 조만간 한진칼 이사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상법상 주주제안은 정기 주총 시 직전 연도 정기 주총일 기준으로 6주 전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한진칼 주총이 3월29일 열린 만큼 오는 15일까지 주주제안을 해야 한다.
세주주 연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퇴진’과 전문경영인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그룹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조 회장 측은 지배구조 및 사업구조 개편안으로 대응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대한항공, 한진칼 이사회를 열고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매각 등의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한진칼은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도 분리하기로 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주총 전 마지막 카드인 ‘주주제안’을 활용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세주주 연합이 사내외사 및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을 제안해 조 회장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조 회장 측과 조 전 부사장 측은 한진칼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다.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받는 조 회장 측 지분율은 33.45% 수준이다. 세주주 연합(의결권 기준 31.98%)을 조금 앞선다. 양측이 이번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주주 등의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한진가 경영권 분쟁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일반주주 등의 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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