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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주주연합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주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의 상호합의에 의해 구성된 집단으로 조원태 회장 등 현 경영진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강성부 KCGI 대표와 주주연합 측이 추천한 김신배 이사 후보가 참석했다. 한진가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인 조 전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강성부 KCGI 대표는 한진그룹 문제점 지적에 앞서 “나쁘게 말하면 쌈박질하는 걸로 볼 수 있는데 선진사회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로서 우리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리가 제안하는 주주제안 내용과 새로운 이사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증자에 참여한 8000억원 손해로 볼 수 있지만 이때 늘어난 차입금으로 신용등급이 A0에서 BBB0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BBB+로 올라간 상태”라며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금리가 올라간다. 계속해서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재무구조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3개년(2016~2018년) 평균 부채비율은 861.9%다. 같은 기준으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366%, 델타항공은 329%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18조 증자 가정 시 264%가 된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글로벌 항공사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 주주연합 측의 지적이다.
강 대표는 “만약 의사결정 구조가 이사회의 독립적인 구조로 책임지는 것이었다면 절대 한진해운 인수 같은 결정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62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보다 1000억원 이상 높았다. 강 대표는 “항공기 감가상각 연한 확대, 정비순환부품의 비유동자산 인식 등을 감안할 때 만들어진 실적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 회장은 꾸준한 회동 요청을 거절했다”며 “소통이라는 부분도 경영능력의 일부이기 때문에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론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이다. 강 대표는 “한진처럼 지분이 고도로 분산된 상황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답”이라며 “전문성 강화, 투명성, 전문경영인의 독립적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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