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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가계신용이 1600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1536조7000억원) 대비 4.1%(63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저축은행·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인 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로, 가계 빚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가계신용 증가폭은 2018년 4분기 2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3조2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같은 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6조8000억원, 15조8000억원으로 늘더니 4분기에는 2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30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가계대출은 1504조4000억원으로 사상 첫 1500조원을 넘어섰다. 1년 전(1446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4.0%(57조8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가계대출의 분기별 증가폭 역시 ▲1분기 5조1000억원 ▲2분기 16조3000억원 ▲3분기 13조4000억원 ▲4분기 23조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로 가계부채가 감소했다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오는 27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3%를 제시해 둔 상태다. 국내외 경제 연구 기관들처럼 한은도 종전 전망치를 하향하면 기준금리 인하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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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