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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시가 결국 트로피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적 가능성에 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릴리시는 경기 내내 중원에서 존재감을 내뿜으며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그릴리시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는 맨시티와의 전력차를 실감하며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빌라 입장에서는 유럽 대회(유로파리그)를 나갈 수 있는, 그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릴리시는 이미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설에 휘말린 바 있다. 여기에 카라바오컵 우승 문턱에서도 좌절하며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그릴리시가 소년 시절부터 몸담았던 구단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처럼 보였다"라며 "빌라가 언제 다시 트로피에 도전할 기회가 올지는 미지수"라고 짚었다.
이어 "물리적으로, 그릴리시는 팀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는 빌라의 주장이자 최고의 선수다. 팀에게 맹렬한 충성심을 보인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24세고, 그의 커리어 최고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만약 몇 달 뒤 맨유를 비롯해 몇몇 빅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그는 큰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아울러 "빌라는 웸블리에서 얻은 큰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이제는 그릴리시가 오는 여름 어떤 선택을 할 지 결정할 때"라며 "그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능력과 카리스마를 갖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계약한 뒤 지난 한달 간 한 일을 보라. 그릴리시는 비슷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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