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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사회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사내이사 후보로 이원덕 부사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한 이 부사장은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과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달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금융 이사회가 이날 사내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한 것은 지배구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태승 회장이 유고 시 사내이사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다.
이사회는 또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과점주주인 푸본생명 측 첨문악(詹文嶽, Dennis Chan) 전 푸본은행 부회장을 추천했다. 첨 전 부회장은 씨티은행(대만) 부사장, 중국신탁상업은행 수석부사장, 중국 플러톤금융지주 전무이사를 거쳐 푸본금융지주 수석부사장과 푸본은행 CEO를 지냈다. 2018년부터 작년 7월까지 푸본은행 부회장을 역임했다.
푸본생명 측 인사의 이사회 합류는 예정된 수순이다. 푸본생명이 지난해 9월 우리금융 지분 4%를 4000억원에 사들이며 과점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과점주주 측 추천 인사들로 구성된다. 이 부사장과 첨 전 부회장은 오는 25일 우리금융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각각 사내이사, 사외이사로서의 임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파견 비상임이사도 임기만료에 따라 변경된다. 새 비상임이사는 김홍태 예보 혁신전략실장이 맡는다.
이날 우리금융은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실효적인 내부통제 기준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이사회는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자로 손 회장을 최종 추천했다. 앞서 이사회는 주요국 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로 문책경고를 받은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가 최종 통보될 때까지는 손 회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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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