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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잠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받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첼시 골키퍼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에서 압도적 행보로 선두를 걷고 있는 리버풀을 잡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이날 경기는 케파 골키퍼의 선발 복귀전으로도 주목받았다. 지난 2018년 골키퍼 역대 최다이적료인 7100만파운드(한화 약 1090억원)에 첼시로 넘어온 케파는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이적료 값을 못한다'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선방률이 56%에 그치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벤치로 내려앉았다. 램파드 감독은 케파 대신 39세의 노장 윌리 카바예로를 선발로 기용했다. 세계 최고몸값의 골키퍼로서는 다소 굴욕적인 상황을 맞았다.
|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오른쪽)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
램파드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케파를 다시 골문 앞에 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케파는 프로 선수로서 기대되는 부분을 충촉했고 훈련도 잘 소화했다"라며 "그는 긍정적인 태도를 지녔다. 난 단지 내가 훈련 중에 본 모습에 대해서만 말할 뿐"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케파는 램파드 감독의 믿음에 100% 보답했다. 케파는 이날 경기에서 총 5번의 슈팅을 선방해내며 이번 시즌 자신의 공식 대회 최다 선방 기록을 달성했다. 선발로 나온 사디오 마네, 디보크 오리기, 미나미노 타쿠미 등은 물론 교체 출전한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를 상대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케파에게 "몇 차례 빛나는 선방을 보여줬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라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는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와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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