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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른바 '여름 챔피언스리그' 발족을 추진한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UEFA가 기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을 대체할 새로운 프리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ICC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프리시즌 대회다.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아시아, 북미 지역 등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유럽 구단들이 다수 참여하는 대회지만, ICC를 추진한 곳은 UEFA가 아니다. 미국의 스포츠 프로모팅 업체인 'Relevent Sports'가 2013년 처음 아이디어를 낸 뒤 ICC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2021년부터 ICC 참가구단을 늘리는 등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같은해 6~7월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시기가 겹칠 가능성이 크다.
매체에 따르면 UEFA는 ICC에 적극 협조하는 방법으로 FIFA와의 영향력 싸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럽월드컵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비롯해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구단이 참여하지만 ICC는 철저히 유럽 유명 구단들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점을 앞세워 클럽월드컵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심산이다.
UEFA가 ICC와 손을 잡을 경우 해당 대회에서 UEFA 로고와 브랜드명 등을 사용하는게 가능해진다. 말 그대로 UEFA가 공인한 '여름 챔피언스리그'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대회 참가 자격 역시 현재의 '초청' 시스템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처럼 각 리그별 순위에 따라 주어지게 된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몇몇 구단들을 비롯해 유럽 구단 중 일부가 UEFA의 이 아이디어를 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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