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 /사진=로이터

그라니트 자카가 아스날로 이적하기 전 스토크 시티로 이적할 뻔했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막스 에베를 단장의 입을 빌려, 자카가 독일 무대 적응에 힘겨워할 때 스토크로 임대될 뻔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국적의 자카는 자국 리그 명문 바젤에서 뛰다가 지난 2012년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활약한 자카는 리그 최상급 중앙미드필더로 성장, 2016년 3500만파운드(한화 약 550억원)에 아스날로 이적했다.

에베를 단장은 그가 글라드바흐로 넘어온 뒤 첫 18개월 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같은 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스토크 임대를 추진했다. 자카는 영국으로 떠나고 싶어했다"라고 밝혔다.


영국 무대를 밟을 뻔했던 자카를 막은 건 에베를 단장의 조언이었다. 에베를 단장은 계약 막판 자카에게 마크 휴즈 당시 감독이 그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스토크로 가는 것이 나중에 빅 클럽으로 이적하는 걸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자카는 묀헨글라드바흐에 남았고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전하게 됐다.

에베를 단장은 "스토크를 거절한 것이 자카의 향후 커리어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라며 "난 그에게 '넌 충분히 재능이 있어. 하지만 스토크로 지금 떠나버린다면, 빅클럽의 꿈도 끝이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