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갑질·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갑질·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년간 박 의원의 운전기사를 수행한 허정씨는 12일 ‘양심선언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을 모시고 다니면서 지켜 본 상황은 양심과는 너무 먼 행위들을 했고, 이를 지켜본 방관자일 수밖에 없었던 점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허씨는 "박 의원이 갑질·채용비리·사전선거 운동을 저질렀다"며 "7급에 준하는 대우를 약속했지만, 매월 월급 150만원만 주고 24시간, 365일 일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는 김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했다"며 "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 폭로했다.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수행비서 허정씨는 박 의원이 안산시의 꽃과 나무를 불법 도취했다고 밝혔다. /사진=허정 제공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배운 건 도둑질밖에 없었다. 안산시 꽃과 나무를 불법 도취했고, 국회의원이 공공기물을 도둑질하도록 강요했다"며 "모든 사실을 증명할 자료가 준비되어 있고, 언론이나 사법기관이 요구할 경우 필요에 따라 공개하겠다"고 했다.

허씨는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회의가 들어 그간 박 의원의 비행, 불법을 고백하는 게 우리 유권자들에게 속죄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믿고, 국민과 안산시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실을 밝힌다”며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후보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