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뉴스1
3월초 8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한진칼 주가가 1주일 새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주가가 남매간 경영권 진흙탕 싸움에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진칼은 13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96%(5400원) 하락한 5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장중 최고가 9만6000원 대비 약 40%가 폭락했다.


한진칼 주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 경영권 싸움 속 2월 중순부터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영권 다툼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주가 하락이 없었던 한진칼은 이주 들어 급격하기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9일 6만3400원에서 마감한 한진칼 주가는 11일 5만원대까지 추락했다.

그 사이 조 회장 측과 3자 주주연합 간 경영권 분쟁은 소액주주의 표심을 얻기 위한 여론전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난 4일 3자 주주연합은 “대한항공이 과거 항공기 구매를 함에 있어 리베이트를 받고 세금을 탈루했다”며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진그룹 측은 “합의서에서 언급된 리베이트 의혹 시기는 1996년부터 2000년 사이지만 조원태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에 입사해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운명이 결정될 한진칼의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