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국내 코로나19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대응체계가 국제 지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코로나19 의료진이 대구지역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를 이송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정부가 준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 연구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코로나19 연구결과가 국제 지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역학적 동질집단 전향 연구에 WHO가 참여 의향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데이터가 중요한 위치를 가진 셈”이라며 “WHO도 코로나19와 한국의 대응방안을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다. 국제적인 지침도 수정·보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는 코로나19를 먼저 경험한 한국의 대응책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연구 공조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권 본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도 협업을 요청했고 다른 분야에서도 허가된 치료약에 대한 임상실험의 제안이 오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유럽연합(EU)도 중대본과 의견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내 코로나19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대응체계가 국제 지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코로나19 의료진이 대구지역의 한 병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한편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이 투명성과 개방성, 국민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한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처럼 지역봉쇄를 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발병의 중심지를 차단하지 않고 감염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질병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