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 최형두 후보자의 공천 결정에 대한 당 최고위 재의요구 및 직권취소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주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남에서 5선을 하고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이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후 이의 신청과 재심의까지 요청하며 6선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잔류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3일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유대한민국 가치 수호를 위해 대승적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를 비롯 전국 선거구에서 우리 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둬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컷오프되자 “무슨 이런 공천이 다 있는지 어이가 없다.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이의 신청 및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다른 컷오프된 의원들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이 의원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당에 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자유공화당 비례대표로 재도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한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과 재심의 요청을 하며 그 결과를 오늘까지 기다렸다”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묵살 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공관위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문 정권 심판이란 국민 뜻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앞으로 마산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