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투표 결과 18대 국회 비례대표인 김진애 전 의원이 1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2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김진애 전 의원이 1번, 최창욱 전 청와대 공징비서관이 2번을 받았다. 하지만 중앙위원회가 파행되면서 인준은 불발됐다. 

열린민주당은 23일 밤 이 같은 내용의 비례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공천 선거인단 3만1864명, 당원 2만5636명 각각 50% 비중으로 이뤄진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 순번을 이같이 정했다. 투표율은 80.99%다.

이어 평교사인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장이 비례 3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비례 4번을 받았다. 허숙정 전 육군 중위는 5번에 배정됐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6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8번을 받는 등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인사들이 대거 비례 앞순번에 배치됐다. 

이어 ▲9번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번 김성회 전 손혜원 의원 보좌관 ▲11번 변옥경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안동가족위원장 ▲12번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 회장 ▲13번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14번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15번 국령애 다산명가 대표 ▲16번 황명필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 ▲17번 김정선 목포대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 겸임교수 ▲18번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19번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20번 김종숙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 용인시 대표 순이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후보를 확정해 저녁 9시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앙위원회의 인준 투표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발표가 취소됐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경선을 통해 확정한 순위를 중앙위원회 찬반 투표로 갈음하기로 했지만, 12번을 받은 서정성 회장 측이 당규상 중앙위 순위 투표로 후보를 결정한다는 규정을 거론하며 순위 투표를 다시 할 것을 요구했다.

열린민주당 당규에는 '당대표는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추천된 후보자 목록을 당무위원회를 거쳐 중앙위원회에 추천하여 순위투표로 확정한다'고 밝혀 순위 투표 주체를 중앙위로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순위 투표의 방법을 정할 권한은 공천관리위에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끝에 중앙위 투표를 부치지 못한 채 산회했다. 나아가 6번을 받은 주진형 전 사장이 전날 스스로 밝힌 음주운전 전력과 아들 국적 포기 문제가 불거지며 후보 자격을 재검토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다음은 열린민주당이 비례후보 순번.

1번 김진애 제18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2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3번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번 허숙정 발달장애인권익옹호활동가(전 30기계화보병사단 안전장교)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7번 한지양 노무법인 하나 대표노무사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9번 이지윤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센터장
10번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
11번 변옥경 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
12번 서정성 코로나19 달빛의료봉사단장
13번 정윤희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14번 안원구 플란다스의 계 대표
15번 국령애 다산명가 사회적기업 대표
16번 황명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17번 김정선 전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18번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19번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20번 김종숙 용인시장 여성·복지 특별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