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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가운데, 리그가 가을은 되어야지 재개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RFEF)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리가는 9~10월쯤 돼야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럽에서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다. 이날까지 스페인에서는 4만95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647명이 숨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이탈리아(7만4386명 확진, 7503명 사망)에 이어 유럽 내 2위다.
당초 라리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자 3월 말까지 리그 일정을 잠정 중단시켰다. 하지만 스페인 내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결국 리그 재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루비알레스 회장은 "누구도 이런 시나리오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5월 초에 리그가 재개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이 시즌 종료 마지노선으로 정한) 6월30일 이후 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이 남아있다"라며 "이는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적시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제안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우리는 (리그 재개) 일자를 명확하게 정해놓고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회복되는 날 비로소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리그 중단 조치로 인해 경제적 문제를 겪을 구단들을 위해 라리가와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 구단들에 총 5억유로(한화 약 6690억원)를 지원금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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