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의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실신해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다. /사진=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시의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실신해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현재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상태를 점검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 참석 후 이진련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4·15 총선 이후 지급한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시의회는 지난 25일에도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긴급 임시회를 열었다. 권 시장도 직접 본회의에 참석해 추경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이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도중 돌연 회의장을 퇴장했다. 이 의원이 "긴급생계자금을 총선 이후 지급하려는 것은 신속히 집행하라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의) 의결이 끝나면 곧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26일 대구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며 "30여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