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센터원.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이메일 해킹을 당해 500만달러(약 6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지난해 항공기 인수 거래 중 이메일 해킹을 통한 ‘스피어 피싱’(spear-phishing)을 당해 60억원을 엉뚱한 계좌에 송금하는 일이 벌어졌다.

스피어 피싱은 해커가 개인이나 특정 기관의 관련 정보·특성 등을 미리 파악해 그 대상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로 이메일 등을 발송하는 식이다.


홍콩법인은 항공기 리스업체에 이달 잔금 500만달러를 치를 예정이었다. 거래 담당자인 홍콩법인 직원은 리스업체를 사칭한 해커로부터 잔금을 요구하는 메일을 받았고, 의심 없이 메일에 적힌 은행 계좌로 잔금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계좌가 실제 거래 상대방의 계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즉각 홍콩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현재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