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로저스 감독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의 몸상태와 정신건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멈춰선 상태다. 영국에서는 이날까지 1만18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580명이 사망했다.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프로축구 리그 일정을 다음달 30일까지 연기했다.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9경기에서 16승5무8패 승점 5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첼시(4위, 승점 48점)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 45점), 토트넘 홋스퍼(8위, 41점), 아스날(9위, 40점) 등 강호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리그가 재개될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잘나가던 레스터도 코로나19의 마수를 피하지는 못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레스터 소속 선수 3명이 감염 징후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 리그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레스터 구단은 훈련장을 폐쇄하고 선수들을 집에 머물도록 했다.

로저스 감독은 집에 격리된 선수들이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스 감독은 매체에 "선수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들이 괜찮게 지내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멘탈적인 측면을 놓고 보면 지금은 매우 힘든 기간이다. 우린 이 부분에서 선수들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로저스 감독은 시즌 재개와 관련해서는 "프리미어리그가 언제 다시 열릴지 예상하기는 어렵다"라며 "(시즌 재개는)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관련된다. 사람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축구는 그 다음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