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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인 장국영은 1986년 누아르 영화 '영웅본색'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홍콩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천녀유혼'을 통해 왕조현과 함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펼치며 장국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패왕별희'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 '꺼거'(형이나 오빠)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중화권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장국영의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드러났지만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놓고 타살설 등 끊임없는 루머가 제기돼 왔다. 죽음까지 영화 같았던 장국영. 공교롭게도 만우절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의 비보는 전세계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은 매년 4월1일마다 장국영을 떠올리며 추모하고 있다. 매년 4월1일을 전후로 홍콩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는 장국영을 애도하는 추모 행렬도 이어진다. SNS에서도 뜨거운 추모 행렬을 확인해볼 수 있다.
지난해 16주기엔 장국영 생전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과 장국영과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장백지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장국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해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은 매년 그의 기일을 맞아 상영회나 전시회 등 추모 행사를 마련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故 장국영의 팬클럽인 '레슬리포에버'에 따르면 매년 진행하던 마담투소 박물관에 진열된 고인의 밀랍인형을 향한 헌화 행사 역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17주기를 맞아 4월 1일에 맞춰 그의 대표작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재개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됐다. 그 대신 팬들은 온라인으로 추모로 마음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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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