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성착취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박사’라고 불린 조주빈(25)에게 제공한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씨(26)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성착취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박사’라고 불린 조주빈(25)에게 제공한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씨(26)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3일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1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변호사 1명과 함께 출석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등의 보조업무를 하던 최씨는 피해자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조주빈에게 유출한 개인정보 중에는 손석희 JTBC 사장의 차량번호를 포함한 정보도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일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도 이를 받아들여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조주빈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아르바이트 구인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