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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와 여 후보 모두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앞서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에서는 이 후보와 여 후보간 진보 진영 단일화 목소리가 높았다. 여론조사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에 앞서기 위한 목적이었다.
후보 단일화는 여 후보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지난 2일 여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금까지 2012년, 2018년 총선과 2019년 보궐선거에서 적용했던 창원성산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단일화 시기는 6일 투표용지 인쇄 전 완료돼야 한다. 3일 낮 12시까지 저희들의 제안에 대해 이흥석 후보의 공식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의 단일화에 대한 온도차가 있었고 결국 후보간 단일화는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 후보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흥석 선대본에서 오늘(3일)까지 입장을 전달할 수 없다고 전해왔다”며 “투표용지 인쇄 전 유권자 의견을 반영한 후보 단일화는 이 후보 측의 거부로 사실상 좌초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여 후보 측과 여론조사 방식 등에서 이견이 있었는데 이를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거부한 것처럼 표현하는 것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진보진영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해 적폐세력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의 입장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노동계 후보 3사람의 3자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후보의 양자 단일화방안으로 돌아섰다. 마치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한 것처럼 비춰진데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과 당원들의 입장도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전략후보들은 당락을 떠나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창원성산구 5000여 민주당 당원들의 입장은 후보자 개인 인지도 중심의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라 어느 당 후보가 적폐세력을 이길 수 있는지 정당적합도 방식의 여론조사 경선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 전 안심번호에 의한 여론조사 방식만을 주장했고 그 제안을 민주당 후보가 받아들일지에 대한 요구만 했다”며 “이 후보 측은 단순 여론조사 방식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투표용지 인쇄 전 합의도 여러 가지 정황상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강조했다.
투표용지 인쇄전 후보 단일화는 어렵게 됐지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이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단일화 협의는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며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 3자가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 도출되면 다시 한 번 중앙당을 설득해 볼 의지가 있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여 후보가 이 후보 측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하면서 마치 이 후보 측이 단일화를 거부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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