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구단이 일시해고 조치 등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직원들을 일시해고 조치하기로 결정했던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조치는 철회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의 피터 무어 회장은 이날 팬들에게 보내는 공식 서한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리버풀은 앞서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구단 소속 직원 중 일부를 일시해고했다. 일시해고란 사업자가 경영상의 부담을 느낄 경우 향후 재고용을 약속하고 종업원을 내보내는 행위를 뜻한다.

하지만 리버풀 구단은 직원들을 내보낸 뒤 정부 보조금을 신청해 '사회적 책임감이 결여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일시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해 임금의 80%를 지원하기로 한 부양책을 부유한 축구구단들이 악용하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무어 회장은 "축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도 급여 지급 등에 대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리버풀 구단은 축구가 다시 열릴 때까지를 대비해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지난주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구단은 전례없는 기간 동안 전체 근로자들의 수입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