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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흐름을 이어가면서 총선 전체 투표율도 동반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전투표에서 보여지는 유권자들의 참여 의지가 강한 만큼 전체 투표율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분산 투표일 뿐 정작 총선 당일엔 열기가 시들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1097만8404명이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율은 24.95%로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의 최종 투표율도 덩달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지난 4년간 열린 3번의 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과 최종 투표율이 정비례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총선의 전체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자 대결로 흐르는 점도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3톱 체제'로 치러진 20대 총선과 달리 진보와 보수 진영이 확실하게 갈리면서 유권자들의 결집을 도모할 수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72.7%에 달했다. 이는 20대 총선 당시 동일한 여론조사에 비해 8.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반면 높은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로 인한 분산 투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려는 유권자들이 총선 당일을 피해 사전투표에 몰렸다는 것. 이 경우 총선 당일 투표율이 통상 선거율보다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특정 연령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감염시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이나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등이 투표소를 찾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특정 정당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오르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보수 지지 유권자 역시 이번 사전투표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여서다.
각 당에서도 높은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저마다 자기 정당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열기가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진보 진영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통합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정권 심판'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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