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현수막 훼손 사건에 대해 선거 사무원의 개인적인 일탈이라는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한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춘천시내 설치된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선거 사무원의 개인적 일탈 행위’라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진태, 선거사무원의 세월호 현수막 제거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제 선거사무원의 개인적 일탈행위”라며 “저는 나중에 보고받았고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 선거사무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 선거사무원을 그만뒀다”며 “우리 선거캠프는 앞으로 남은 기간 엄숙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날 시민단체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40분쯤 강원 춘천시 효자동 운교사거리 인근에서 흰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면도칼로 자르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현수막은 대책위가 세월호 참사 6년을 맞아 추념 사업의 일환으로 ‘세월호 추모 현수막 거리’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시민의 자발적 신청을 통해 제작된 족자 형태로 이뤄졌고 집회 신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