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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청이 박사방 피해자일 수도 있는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송파구청 게시판에 조주빈(25)의 공범인 사회복무요원이 유출한 개인정보의 피해자 명단을 게시한 것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사실을 발견하는 대로 즉시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송파구청은 위례동주민센터에 개인정보 피해를 입은 시민 200여명의 명단이 담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보주체(개인) 명단 공고'를 게재했다. 이는 조씨의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최모씨(26)가 유출한 개인정보로 유출 일시와 이름 일부, 성별, 나이 등이 적혀 있다.
송파구의 사회복무요원이었던 최씨는 텔레그램 성착취영상 공유방 '박사방'의 조씨를 도와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최씨는 손석희 JTBC 사장의 자동차 번호와 걸그룹 멤버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까지 조씨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찰은 지금까지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 신상을 확인해준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공개할 계획이 없다"며 "피해자의 신상공개와 같은 2차 가해행위 일체를 중대한 범죄행위로 보고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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