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최근 암 투병 중인 리버풀 팬을 깜짝 방문해 응원을 전했다.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라이벌' 리버풀 팬을 깜짝 방문해 화제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컴은 최근 암에 걸린 한 리버풀 팬을 응원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이번 깜짝 방문은 영국 자선단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옥스퍼드셔 애빙든에 사는 데이비드 로버츠씨(70)는 최근 자선단체 '에이지 UK'로부터 '유명인사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갈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다"라며 "오전 10시15분쯤, 로버츠씨는 전직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이 자신의 집 정원에 서 있는 걸 목격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를 쓴 채 나타난 베컴은 로버츠씨와 그의 가족을 만나 인사를 나눴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한 뒤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베컴은 리버풀에 대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와 리버풀이 오랜 라이벌 관계임을 생각하면 직접 집을 방문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매체도 이에 대해 '감탄스러운 관용'이라고 표현했다.

로버츠는 매체에 "베컴은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 축구계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나와 내 가족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맨유에서 뛰었던 베컴은 현역 은퇴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기도 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