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근거 없는 음모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근거 없는 음모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4·15 총선과 맞물려 정부 당국이 인위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규모를 축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14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방역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 언론 보도를 직접 거론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혀 사실이 아님을 충분히 설명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시 같은 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방역당국이 의료현장에서 진단검사를 못하게 해 검사와 확진자 수가 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못박았다.


영국에서는 5G 기지국이 인근 거주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는 괴소문이 확산되면서 리버풀, 버밍엄 등 몇몇 지역 기지국에서 잇따라 방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정부는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빌 게이츠가 사람들에게 백신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어냈으며, 이를 위해 미국의 투자가 조지 소로스와 협력해 우한에 연구소를 세웠다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음모론은 이동통신업계 임원을 자칭하는 어느 유튜버에 의해 최초로 제기된 뒤 가수 앤 마리 등 유명인들의 SNS를 통해 확산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