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를 하루 앞 둔 오늘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표심을 사려는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사진-뉴스1DB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하루 전날 재난지원금을 이용해 표심을 얻으려 했다는 이유로 강한 비판을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재난지원금을 이용해 표심을 사려는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제2차 추경안을 상정·심의해서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들에게 미리 통보해주고 신청을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 정권이 교묘한 관권선거를 계속해왔음을 누차 지적했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선거의 중심에 서서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심지어 제주도 4·3사건의 경우 입후보자의 청탁을 듣고 현지에 가서 공약을 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재난 속에 대통령이 계속 이벤트를 양산해 교묘한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것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알 만한 국민은 다 안다"며 "구미, 강릉 등 접전지역 방문, 코로나 자화자찬을 위한 해외 인사들 이벤트 등 오로지 선거를 의식한 이벤트의 주연으로 대통령을 만드는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조용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면 될 일을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 나눠줄 테니 줄서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을 도대체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 아니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