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지난 5일 아내 심은하씨와 함께 유세에 나선 모습./사진=지 후보 페이스북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성동구을에서 낙선했다. 지상욱 후보는 아내이자 배우인 심은하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배지를 잃게 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51.9%)가 지상욱 후보(47.2%)를 꺾고 최종 당선됐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는 종로와 더불어 ‘서울 정치 1번지’로 불린다. 앞서 선거 전에도 2000표 이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초박빙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결혼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내조에 힘썼던 심은하는 이번 총선에서 지 후보의 선거 유세에 함께했다.

심은하는 핑크색 점퍼를 입고 서울 중구 약수시장을 찾아 지역 구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지원 유세에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지 후보의 '최대 지원군은 아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지 후보는 당시에도 당선 확정 후 부인인 심은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힌 바 있다.

지 후보는 “집사람은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라며 “정치인 지상욱의 아내라기 보다 남자 지상욱의 아내다. 항상 후원해주었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심은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 후보는 2위를 기록하며 박성준 당선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