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의 개표 작업이 완료 된 가운데 72억원이 쓰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완전히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스1

4·15 총선의 개표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72억원이 쓰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결과적으로는 살짝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지상파 3사가 지난 15일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155~178석,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107~130석 ▲MBC 민주당 153~170석, 통합당 116~133석 ▲SBS 민주당 154~177석, 통합당 107~131석 등으로 예측했다. 또 JTBC는 리얼미터와 시행한 예측조사에서 민주당이 143석~175석 통합당이 101석~13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표가 완료된 16일 오전 기준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163석 ▲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는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등이다. 

지역구와 비례위성정당 의석을 합친 결과는 ▲민주당 180석 ▲통합당 103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등이다. 

이에 따라 모든 방송사는 민주당 의석수 예측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합해 총 180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KBS가 178석을 예상해 가장 근접한 결과를 내놨고, MBC는 170석을 예측해 가장 빗나갔다.

통합당 의석수의 경우 최저 101석을 예상한 JTBC만 2석 차이로 맞췄다. 통합당은 총 103석을 확보했다. 지상파 3사는 예측에 실패했으며 특히 MBC의 경우 최저 116석을 예상해 한참 빗나간 결과를 내놨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72억원 수준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실시했음에도 결과적으로는 의석수 예측에 실패했다. 김대영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난 8일 KBS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 간담회에서 "지상파 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 비용만 72억원이 들어간다. 총선은 당선자 253명을 예측해야 해 1만3000여명의 조사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경우 '범여권 180석' 가능성을 언급, 예측이 적중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민주당은 지지층 이탈 우려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며 "비례의석을 합쳐 범진보의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