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일제히 기획전을 실시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분주하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대목을 맞아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티몬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수도권에 거주중인 30~50대 40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선물 트렌드’ 모바일 설문을 실시한 결과 63.3%가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됐음에도 가정의달 선물 마련을 위해서는 지갑을 열겠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다만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예산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32.4%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예산은 '10만원 이내'가 35.6%, '10만~20만원'이 33.6%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20만원 이내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가정의 달 마케팅에 한창이다. 티몬은 ‘가정의 달 선물’ 기획전을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하고 매일 50여개 내외의 상품을 선별해 최대 75%까지 할인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자녀와 부모님을 위한 선물 2종을 추천해 소비자들의 편리한 선물 준비를 돕는다.

위메프는 23일까지 열리는 위메프데이를 통해 가정의달 맞춤형 타임딜 상품 108개를 판매한다. 최근 품귀 현상이 빚어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42만4800원 초특가에 선보이며 어버이날을 맞이 금장미와 금카네이션 등도 준비했다.


쿠팡은 고객 사연 응모 이벤트를 벌인다. 소비자가 가족에게 보내는 마음을 적어 이벤트에 응모하면 쿠팡이 대신 선물을 보내준다. 쿠팡 검색창에 '사연응모'를 검색해 이벤트 페이지에 사연과 원하는 경품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모두 115개의 사연을 채택해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등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도 '어린이의 버킷리스트'와 '부모님의 버킷리스트' 두 가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G마켓과 옥션이 엄선한 50여개 브랜드가 매일 릴레이 세일을 펼친다. 브랜드 별로 최대 25% 중복 할인쿠폰 혜택과 8개 카드사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모든 회원에게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중복 할인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5%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각각 12%와 7%로 더 큰 할인 폭을 누릴 수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가정의 달 마케팅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LOVE&THANKS’ 테마로 가정의 달 마케팅을 펼친다. 해당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대표 선물 상품인 화장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맞아 완구 할인전도 대거 준비됐다.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스타워즈 시리즈를 포함한 총 18종의 레고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5월5일까지 행사 카드로 완구를 6만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