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 투자가 10조원 줄고 취업자수도 최대 11만명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건설투자가 최대 10조원 이상 줄고 취업자 수는 최대 11만명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탓이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투자가 최소 1조9000억원, 최대 10조1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낙관적으로는 1.3% 성장, 비관적으로는 3% 감소할 것을 가정해 건설투자 감소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산업생산액이 최소 3조8000억원에서 최대 20조3000억원 줄고 취업자 수는 최소 2만1000명에서 최대 11만1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승우 건설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거시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건설경기도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1999년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13.2%, 3.3% 감소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도 건설투자가 2.7% 줄어든 바 있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의 위기극복 로드맵은 건설투자 확대다. 건산연은 의료·재난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전략적 공공투자를 실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 인프라 정책 사업의 조속한 추진, 미래에 대비한 전략적 투자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위기에는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필요하며 현재의 긴급처방 이후 본격적인 경제회복에서는 건설투자 확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