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되살아나 주민대피령과 고속도로 통제 상황이 이어졌다. 사진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산 109번지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사진=독자제공(뉴스1)
이틀째 진화중인 안동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데 이어 중앙고속도로 도로 법면(경사면)으로 불길이 번져 고속도로까지 전면 통제됐다.

25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9분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에서 부산방면 2㎞ 지점 도로 법면에 불이 옮겨 붙은 뒤 1분만에 건너편 법면으로 번졌다.


도로공사는 오후 5시10분에 양방향 안동휴게소 영업을 정지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휴게소에 있던 고객들과 차량을 이동시켰다. 춘천방향 188.6~190㎞ 구간에 대한 통행도 전면 차단했다. 서안동 부산방향과 남안동 춘천방향 톨게이트도 차단하고 중앙고속도로 차량 진입을 막았다.

같은 날 오후 5시43분에는 “산불이 남안동 IC~서안동 IC 구간에 접근 중이어서 양방향 운행을 통제한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0여시간만에 주불이 90%까지 잡히며 진화되는 듯했지만 이날 오후 불어닥친 초속 8.9m/s의 강풍으로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