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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두산과 LG는 각각 두 선수를 개막전 선발로 출격시킨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두산 베어스의 선발로 나서는 알칸타라는 연습경기에서부터 150㎞ 중반대의 강속구를 뿌릴 정도로 컨디션이 최고조다.
KT위즈에서 이적한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LG전 4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6.38로 4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개막전에서 리그 최고의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는 두산의 개막 선발로 LG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투수들의 준비가 부족한 LG는 차우찬에 2020시즌 개막전을 맡기기로 했다. 차우찬은 삼성 시절이던 2011년, 2012년, 2016년 등 세 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키움 '브리검' vs KIA '양현종' 에이스 대결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 광주에선 제이크 브리검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한다. 두 팀 모두 다른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각각 에이스를 등판시키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연습경기에서 지난해 못지 않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KIA의 붙박이 에이스 양현종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는다. 2019시즌 개막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패전을 기록했다.
대구에선 NC 다이노스의 드류 루친스키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1선발이었던 루친스키는 삼성전 4경기에서 2.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승(1승)보다는 패(2패)가 더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선발 백정현도 지난해 NC와의 5경기에서 3승에 2.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맞붙는 수원에선 박세웅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각각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알칸타라를 떠나보낸 KT는 새 외국인 데스파이네가 팀의 개막전 승리를 위해 나선다.
인천에선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와 SK 와이번스의 닉 킹엄이 외국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서폴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을 책임지게 됐고 새 얼굴 킹엄은 KBO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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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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