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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장 초반 20만9500원, 21만8500원으로 급등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연 저점(3월19일 장중 12만7000원·13만5000원)대비 각각 64.2%, 60.7% 반등했다.
네이버·카카오 어닝 서프라이즈… 시가총액 순위 '쑥'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후 2017년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도 2002년 상장 이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도 선방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215억원, 88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942억원, 736억원)를 14.1%, 19.8%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시가총액 순위도 올랐다. 네이버는 시가총액 35조5630억원으로 삼성전자 우선주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8조1540억원으로 30위에서 무려 18계단이나 올라 12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 네이버·카카오 목표주가 올리며 '러브콜'
증권가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으며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선물하기, 페이, 웹툰, 은행 등 카카오의 언택트 서비스는 오히려 매출 성장세가 강화됐다"며 "코로나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이들 비대면 서비스는 신규 이용자 유입과 이용자 경험 확대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 매출 성장세와 함께 뱅크,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 투자 회수기가 시작됐다"며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익 개선 폭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신규 수익모델 확장 모멘텀이 기대된다. 쇼핑과 페이 거래액 성장세는 이번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로 역대 가장 높은 50%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는 코로나19 영향에 전자상거래 지표들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2분기까지 광고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언택트가 주는 소비습관 변화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커머스 외에도 웹툰, 클라우드, 라인웍스, 밴드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비대면 소비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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