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본사/사진=NH투자증권.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상품을 선보이고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처음으로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출시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대해 "메자닌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조합 지분을 조합원 자격으로 취득하는 상품"이라며 "운용과 내용 등 상품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사모형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메자닌 투자 손익을 투자자에 배분한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투자해 사모펀드(한국형 헤지펀드)와 달리 채권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투자수익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채권이자와 주식배당만 과세되며 채권 매매차익은 비과세 된다. 여기에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도 가능해 사모펀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메자닌은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과 같이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 상품이다. 채권투자에 따른 이자 수익과 주가 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 하락 시 전환가격을 조정해 손실 리스크를 줄일수 있고 주가 상승 시에는 추가 수익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주된 목적이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투자자를 모집해 결성하며 조합자금을 관리·운용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17년 신기술사업금융업 인가 이후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비상장기업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조합 결성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강화돼 자금난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앞서 2017년 7월 신기술사업금융업 인가를 획득, 투자조합 설립과 운용 업무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시장 진출을 허용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중소·벤처기업의 모험자본 공급을 늘려 만성적인 자금난을 해소한다는 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