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6월1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경기로 돌아온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맞붙은 두 팀의 경기 장면.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길고 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백기에서 돌아온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는 6월17일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중단됐다. 꾸준히 재개 논의를 이어온 리그 사무국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가 다시 시작한 데 힘입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9일에는 소규모 팀 훈련을 다시 실시하도록 했고 이번주 초에는 좀 더 확대된 규모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돌아오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는 앞서 치러지지 못한 경기들이다. 강등권의 아스톤 빌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며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들 경기가 끝나면 19일부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주말 라운드를 진행한다. 예정대로 시즌이 재개되면 리그는 7월25일 종료될 예정이다.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사무국과 구단들은 매우 열성적이며 충성스러운 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최대한 많은 이들이 집에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스터스 CEO는 6월17일로 설정된 시작 일시가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적정 수준 이상의 안전이 보장되기 전까지는 재개 일자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리그가 예정대로 재개된다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3억4000만파운드(한화 약 519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료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