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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가 9일 기준 이틀 연속 38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6월 신규 확진자는 349명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감염자 313명중 수도권에만 303명이 집중됐다.
뉴질랜드‧대만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불리던 한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세를 보이자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시기상조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뉴질랜드와 대만은 곧 코로나19 종식을 앞두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방역체계 완화에 돌입해 오는 15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대만 역시 지난 7일부터 '방역 신생활'을 통해 철저하게 통제됐던 방역 정책을 순차적으로 완화하며 일상생활로 돌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뉴질랜드와 대만의 코로나19 방역 성공 비결은 신중함 덕분이었다. 이들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국가 경계 단계를 쉽게 낮추지 않았고 단계별로 봉쇄 정책을 완화해왔다.
그러나 한국은 국가 경계 '심각(4단계)' 상황에서도 경제적 여건 등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여전히 심각 단계인 국가 경계 상황에서 방역 체계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해 혼란을 보였다.
한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추가 확진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지난 5월6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등 밀집·밀접 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30~50명대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섣부른 생활방역 전환이 추가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른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개인·사회·기업 등 여러 조직이 충분히 숙지하고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게 문제"라면서 "전국적인 방역체계 전환이 어렵다면 수도권만이라도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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