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사진=뉴스1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떨어질 줄 모르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관심이 쏠린다. 남북이 강경 기조를 이어가면서 지지율에도 꾸준히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리얼미터과 한국갤럽 등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발표한 6월3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일제히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6월3주차 주중 집계(15~17일 조사, 만 18세 이상 150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3.6%였다. 전주 대비 4.6%포인트 하락했으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의 6월3주(16~18일 조사, 만 18세 이상 1001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서는 전주보다 5%포인트나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의 50%대 지지율은 59%를 기록한 4월3주 후 처음이다.

지지율 하락은 남북 관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관련 첫 비난 담화 이후 남북 연락선 차단 조치에 이어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는 등의 행위가 이어졌기 때문.


갤럽의 6월3주차 조사에서는 직무수행의 부정평가 이유 1위로 '북한 관계'(29%)가 꼽혓다. 10주 연속 1위를 지켜온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을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