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올리버 맥버니(왼쪽 두번째)의 골이 터지자 다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들고 나왔던 라인업을 대부분 고수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세르주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의 백4 라인이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무사 시소코와 지오바니 로 셀소,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섰다. 2선에만 델레 알리를 대신해 스티브 베르흐베인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이 낼 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이었지만 결과를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반 31분 상대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에게 기습적인 일격을 허용해 리드를 뺏겼다. 토트넘은 곧바로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응수했지만 이 골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직전 장면에서 모우라의 핸드볼이 확인돼 취소됐다.


셰필드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으로 토트넘을 계속 괴롭혔다. 승부의 추는 후반에 더욱 기울었다. 셰필드가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로 공격을 이어가다가 문전으로 깔끔하게 깔리는 크로스를 전달했고 이를 리스 무세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단 3번의 패스 만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셰필드는 후반 38분 올리버 맥버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사기를 꺾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뒤늦게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12승9무11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이전까지 10위였던 셰필드는 12승11무9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 유럽클럽대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