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4강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고뇌에 찬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필 네빌이 친정팀의 첼시전 패배는 완벽한 전술적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이날 열린 맨유와 첼시의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강전 경기가 끝난 뒤 과거 동료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전술 선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솔샤르 감독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이날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왔다. 기존에 선호하던 4-2-3-1 포메이션 대신 수비를 강화하는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앙 수비에 에릭 바이가 투입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솔샤르 감독의 변칙 전술은 실패로 귀결됐다.


최근 잉글랜드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네빌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장 위에 맨유 선수들은 없었다. 심지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조차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올레(솔샤르 감독)가 잘못된 체계에 잘못된 선수들을 들고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네빌은 이날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헌납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 대해서는 "만약 내가 솔샤르 감독이라면 지금 걱정에 가득 차 있을 것"이라며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로 평가받지만 지금은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라고 지적했다.
필 네빌 전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맨유의 전술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