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지난주(13~17일) 19.5% 올라 코스피 시총 톱1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6.7% 상향 조정한 14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한 몫했다. KB증권은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을 421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66%줄어든 수치이지만, 기존 시장 컨센서스 3062억원 대비 37.5% 상회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은 불가피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글로벌 판매도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중국제외)는 전년 동기대비 41.3% 감소한 56만5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존 전망대비 4만8000대(9.2%) 많은 수준이다.
특히 현대차의 대당 공헌이익도 기존 예상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세호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대당 공헌이익이 1년 전 대비 24.3% 증가한 67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지역 중심의 믹스 개선과 중대형·럭셔리 중심의 내수 모델 믹스 개선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으나 영업손실 6조원이 예상되는 포드보단 양호한 실적”이라며 “인도 등에서 신차 출시 기대감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이미 코로나19 이전 생산 수준을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배세호 연구원은 “현대차의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9% 하락한 3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전망대비 11.9%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2022년까지 8조6000억원, 2025년까지 20조3000억원이 투자된다.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 충전 인프라 확충, 노후 경유차의 전기차 전환 지원 등이 진행된다.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