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경.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육군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교육강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강사 2명으로부터 부대 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사단 예하 부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병사 14명을 포함 총 17명으로 증가했다.


추가된 3명은 부대를 방문했던 강사 2명과 그의 가족 1명이다.

강사들은 이번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대 이외에 8사단 예하 다른 4개 부대에도 교육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자 확인을 위해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군과 공동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강사 2명은 앞서 이달 1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부대를 방문했다.

나흘 뒤 해당 부대에서는 2명의 병사가 지난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1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부대는 전체 부대원 220여 명을 전수 검사했고 밀접 접촉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중 일부는 강사들이 진행한 교육과 상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부대 교육 시 강사 한 명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 병사 2명은 6월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부대 밖으로 외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외출 병사가 부대 외부에 머무른 3시간 동안 동선이 포천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것이 없어 이때 감염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아직 다른 부대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강사들과 접촉하지 않은 인원 외 부대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단 상황이 발생하면 그 인원과 1차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했던 인원들을 우선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며 "만약 거기서 의심되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그 부분까지 충분히 더 확대해서 시행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